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고민하던 중,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거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브원의 채용 공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자재 공급을 넘어 고객사와의 관계를 통해 가치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와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업무와 역할, 고객 가능성의 실현 경험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BPO사업팀에서 SK렌터카를 대상으로 한 신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BPO는 단순 자재 공급을 넘어 용역·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모델로 저는 고객 현황 분석, 밸류 제안, 운영 개선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탁송, 용품 시공 등의 운영부터 향후 차량 등록, 정비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렌터카라는 낯선 분야에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작했지만 철저한 고객 인터뷰와 협력사 발굴을 통해
첫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생소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에 몰입한 결과, 현재는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
*BPO :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Q.BPO 도전기, 어떤 의미와 변화를 가져왔나요?
BPO사업은 회사로서도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첫 시작이자, 첫 성과가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부담도 컸죠.초기 미션은 신차 출고 시 진행되는 용품 시공, 즉 틴팅과 블랙박스 장착 영역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업이 되려면 고객사와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되어야 하고, 동시에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이 참 모순처럼 느껴졌습니다. 더 좋은 품질에 더 저렴한 가격을 찾는 것과도 같았거든요.
SK렌터카는 기존 MRO 고객사들과는 달리 ‘서비스업’ 기반의 고객이었습니다.더군다나 우리가 다루던 자재 중심 비즈니스와 달리, 차량·렌탈 중심의 사업 군이었기에 솔직히 매우 낯설었습니다.자동차라는 전문 영역은 저에겐 완전히 새로운 분야였죠.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오히려 그 낯선 긴장감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잘 모르니까 더 절박했고, 그래서 더 깊게 파고들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고객 인터뷰를 통해 철저히 현장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용어조차 낯설었기 때문에 하나하나 물어보고, 메모하고, 다시 확인하면서 이해도를 높여갔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협력사를 직접 발굴했습니다.
미팅조차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원하는 방향의 파트너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딪혔습니다.
렌터카 물류센터 현장에서 고객사와 협력사의 도움을 받아 프로세스를 하나하나 설계했고 결국 2월에 첫 운영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 초기엔 예상 못한 요청사항과 문제들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고객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해결해 나갔죠.
지금은 해당 협력사를 통해 탁송까지 포함한 전체 서비스 운영을 하고 있으며, 올해만 약 100억 원 이상의 거래 규모가 예상됩니다.
현재는 기존 성과를 기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단계에 집중하고 있으며,
'제로'에서 출발한 사업이 이만큼 성장한 지금, 스스로도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이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처음엔 정말 몰랐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꼈어요.
기존의 길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만들어간다는 점.그리고 제가 직접 기획한 프로세스가 하나의 기준이 되어 실제 운영에 적용된다는 사실이 제게는 큰 동기이자 보람이 됐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면 그 성취감은 더욱 커지고, 그 열정이 다음 도전을 향한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두번째로, 저는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정말 좋아했습니다.그래서 ‘자동차 관련 업무’를 하게 된 것은 제게 매우 큰 행운이었죠.
수많은 직장인들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일로 연결지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자동차 관련 영상, 콘텐츠, 트렌드 등 평소에 즐기던 것들이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는 건 꽤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일을 통해 취향이 확장되고, 취향이 일을 더 즐겁게 만든다는 건 이 직무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해당 직무 수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BPO사업이라는 신사업에 대해 Process를 기획하고 Value 제안을 위해서 소통을 통한 분석, 전략 수립 등 필요 요소가 많지만
이를 다 포함할 수 있는 가장 큰 역량은 저는 개인적으로 ”호기심” 이라 생각합니다.
낯선 영역에서 기준을 만들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파고들고, 이해하고,
고객 및 협력사와 같은 전문가 집단과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궁금해야 하고 갈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묶인 매듭이 풀리며 하나 둘 씩 앞으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Q.이 직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험은 무엇인가요?
BPO사업은 아직 모두에게 낯설 수 있는 분야입니다.
고객, 협력사, 서브원 각각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려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 관련 경험,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큰 도움이 됩니다.